동물별 모성 행동에 관하여

동물별 모성 행동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도 동물생명과학에 관한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을 키워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흔히들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지능이 좋아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고 감정이 있는 동물들입니다. 사람들 역시 반려동물을 동물이라 생각하지 않고 가족이라 생각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죠.

 

이런 동물들에게도 사람처럼 어머니의 마음 즉 모성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동물별 모성 행동이 어떤 게 있고, 동물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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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모성 행동

 

첫 번째 소의 모성 행동입니다. 분만 1~2일 전 어미 소는 굉장히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자신의 새끼를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다른 소 및 동물들의 접근을 절때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 무리를 떠나거나 하지는 않죠, 방목된 소의 경우 건조하면서 높은 지역을 분만 장소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만약에 새끼를 잃어버렸을 경우 쉽게 새끼를 찾을 수 있게 잘 보이는 곳을 분만 장소로 정하는 것입니다. 이때 이런 모성 행동이 방해를 받으면 분만이 지연되거나 갓 태어난 송아지를 잘 양육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는 모성 행동의 유전력은 낮으나 품종 간 변이가 가장 큰 편입니다. 소는 자신의 새끼가 아니더라도 송아지에게는 비교적 덜 공격적인 성향을 띄고, 자신의 새끼를 인식할 때 후각과 시각에 의존합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다 똑같은 송아지로 보이지만, 어미들은 자신의 새끼를 알아본다는 점이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출생 후 수일간 격리한 후 어미에게 새끼를 되돌려 보내면 어미와 새끼 간의 결합이 약해서 새끼를 잘 양육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분만 후 며칠 동안은 어미의 보살핌을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만 후 5분 동안 어미와 새끼의 관계가 강하게 형성되는데, 어미는 갓 태어난 새끼의 배와 등을 주로 핥습니다.

 

 

 

돼지의 모성 행동

 

다음은 돼지의 모성 행동입니다. 야외에서 사육하는 분만이 임박한 암퇘지의 경우 보금자리 찾기와 보금자리 틀기의 독특한 모성 행동을 합니다. 분만 하루 전 어미 돼지는 자신의 무리를 적게는 50m에서 많게는 7km까지 떠나 분만에 적합한 곳을 찾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돼지의 모성 행동을 박탈한 상태에서 사육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실제로 분만사 내에서 분만을 하기 때문에 보금자리 틀기는 불가능하여 어린 돼지가 소란을 피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분만이 가까워지면 특징적인 발성이 분명해집니다.

 

대부분의 가축화된 돼지들은 분만 시 사람이 지켜보아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어떤 개체는 곁에 사람이 있으면 소란을 피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돼지의 분만은 보통 일몰 후 수 시간 후에 자주 일어나며, 정상일 경우 누워서 분만을 하므로 쉽게 새끼를 분만합니다.

 

어미 돼지 역시 소와 유사하게 자신의 새끼를 냄새로 인식하나 다른 어미의 새끼도 쉽게 젖을 빨도록 허용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끼들도 굳이 자신의 어미를 구별하지 않고 젖을 빱니다.

 

분만 전 어미 돼지가 매우 공격적일 경우 분만 후 새끼를 죽여서 먹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잔인하고 무섭네요. 이때는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격리하였다가 분만이 완전히 끝난 다음 어미와 재결합시키는 것이 안잔하다고 합니다.

 

 

 

 

양의 모성 행동

 

마지막으로 양의 모성 행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새끼 양의 사망은 대부분 출생 후 1주일 내에 발생하므로 양의 모성 행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새끼 사망률은 5~15%인데 기후가 나쁜 환경에서 큰 무리를 사육할 경우 50%까지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양은 새끼가 태어나면 곧 새끼에 붙어 있는 양막을 핥거나 먹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적어도 1시간 이상 계속되며, 어미의 핥기 행동은 새끼 양의 몸을 건조시키기 때문에 날씨가 춥거나 바람이 심한 경우 새끼의 생존에 큰 영향을 주는 큰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양의 모성 행동은 분만 전후에 증가하는 에스트로겐 수준과 감소하는 프로게스테론 수준에 의하여 유발됩니다.

 

 

양은 흥미롭게도 어미가 새끼를 구별하는데, 새끼 양의 모습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합니다. 온전히 모습으로 구별할 수 있다니, 사람보다 더 대단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동물들의 모성 행동에 대하여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