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명과학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원리

by 마스크에 2020. 8. 25.
반응형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원리와 이유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어릴적 반딧불이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해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 여름밤 밭에 나가면 반딧불이가 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정말 찾아보기가 힘들죠. 밧딧불이는 우리 역사에 자주 등장하는 친근한 벌레인데요 원래 이름은 개똥벌레였다고 합니다. 이유는 개똥처럼 보기 흔하다고 하여 그렇게 불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좀 처럼 볼 수 없으니 호랑이똥벌레로 바꿔야하지 않을까요? 죄송합니다. 이제는 반딧불이 서식지가 따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을 만큼 그 객체 수가 많이 감소하였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6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종 마다 빛을 내는 방식이 다릅니다. 보통 배 끝 부분의 마디는 연한 노란색이며, 이곳에 빛을 내는 기관이 존재합니다. 종에 따라 깜빡깜빡 빛을 내는 종이 있고 지속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종이 있다고 하네요. 반딧불이의 수명은 2주 정도로, 암컷은 알을 낳고 12일 뒤면 죽는 아주 기고한 운명을 타고난 불쌍한 곤충이랍니다. 또한 반딧불이는 이슬만 먹고 사는 곤충인데 빨리 죽는데 먹을것도 못먹고, 정말 슬프네요.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이유

 

 

형설지공 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옛 중국 기록과 우리나라 기록에 보면 후대에 기억하는 유명한 서예가들이 가난하던 시절, 밤에 공부를 하기위해 반딧불이를 명주 주머니에 넣고 그 불빛으로 공부를 했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고대부터 우리에게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던 반딧불이는 대체 왜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구애 행위라고 합니다. 수컷과 암컷이 서로의 짝을 찾기 위해 빛으로 유인을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천적들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반짝반짝 빛이나 다른 동물로부터 먹이라는 인식을 갖지 않게 하는것이죠.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서로 같은 종끼리 위험요인이 있을 때 알려주기 위한 일종의 신호체계라고 합니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이유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조금 놀라웠습니다. 뭐만 하면 빛으로 다 퉁쳐버리는 느낌이네요.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원리

 

반딧불이의 몸 안에 그러니깐 정확히 말하면 배의 끝 부분에 루시페라아제라는 효소가 산소와 결합하며 빛을 발산합니다. 이 루시페라아제는 반딧불이 배에 특수한 발광 세포인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에 의해 생성되는데요. 루시페린이 활성화되면 루시페라아제가 분비되고, 분비된 루시페라아제가 산소와 결합하여 옥시루시페린이라는 물질을 만들게 됩니다. 옥시루시페린이 빛을 내는 빛 에너지 물질이 되는것이죠.

 

반딧불이안에 존재하는 이 특수한 화학물질을 이용하면 전기 없이도 빛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것 같은 창의적인 생각들이 마구 떠오릅니다. 반딧불이만 가지고 있는 특수한 물질이라니 조금 부러운데요?

 

이상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원리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생명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지방 분석 실험(crude fat analysis)  (0) 2020.08.25
동물별 모성 행동에 관하여  (0) 2020.08.25
동물의 섭식 행동에 관한 고찰  (0) 2020.08.25
진화론!! 사실일까?  (4) 2020.08.25
성격의 형성 유전 VS 환경  (4) 2020.08.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