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섭식 행동에 관한 고찰

동물의 섭식 행동에 관해 알아보자!!

 

생명과학 하면 흔히들 인간에 대한 탐구를 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생명과학은 모든 생물을 다룹니다. 그 깊이에 따라 여러 생물학 분야로 나뉘게 되는데, 오늘은 이러한 생물들 중 우리에게 친숙한 돼지, 소, 닭 등의 가축이라 칭해지는 동물의 행동에 관해 몇 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모든 동물은 에너지를 외부에서 공급받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외부로부터의 공급은 먹이, 물 등의 섭식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동물과 인간을 구분 지어 얘기하곤 하는데 여기서 섭식이라고 정의하는 말은 우리에게는 식사 정도가 되겠죠. 아무튼 섭식 행동이란 동물이 먹이를 입을 통해 체내로 주입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모든 동물은 생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그리고 필수지방산을 꼭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동물들이 섭식하는 먹이의 종류와 섭식 방법이 각각 다를 수 있는데, 먹이의 종류의 따라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로 나뉘게 됩니다. 육식동물은 필요한 영양소와 에너지를 다른 동물을 포식함으로써 얻으며, 초식동물은 식물을 섭식함으로써 체내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공급합니다.

 

이러한 섭식 행동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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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 행동의 과정

 

동물의 섭식 행동은 성별, 연령,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먹이의 양, 좋아하는 정도 그리고 먹이의 이용 효율도 달라집니다. 특히 동물의 섭식 행동에는 먹이에 대한 경험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먹이를 섭식한 후, 맛이나 영향 등의 선호도에 따라서 추후에 같은 먹이를 섭식하는 정도, 다시 말해 기호성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돼지의 경우 혀에 맛을 느낄 수 있는 감각 세포가 거의 인간과 흡사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돼지들은 먹이를 먹을 때 기호성, 즉 맛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합니다. 사료회사에서 돼지 사료를 배합하고 공정할 때 사람이 먹어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의 기호성을 높여 만든다고 하네요.

 

동물의 섭식 행동의 시작과 중단은 생리학적인 측면에서도 고려되기도 합니다. 체내의 혈당량이 감소하면, 이를 시상하부의 포만중추가 감지하여 동물이 배고픔을 느끼면서 섭식행동이 시작되는데, 배고픔에 대한 자극을 통해 동물은 먹이를 찾게 되고 먹이를 섭식함에 따라 혈당량이 서서히 증가합니다. 형 당량이 증가하면 섭식 중추에 의해 지배를 받아 동물은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먹이 섭식을 중단합니다.

 

이렇게 섭식 행동 과정에 있어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동물생명과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동물들이 아무거나 배고픔을 때우기 위해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나니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섭식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

 

섭식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대표적인 것은 먹이의 크기입니다. 기호성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돼지 이외의 다른 동물들은 그다지 맛에 신경 쓰지 않습니다. 먹이의 크기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크기에 따라 소화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는 곧 사료 섭식량 효율성과 섭식량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영향가가 좋은 먹이가 있어도 크기가 동물들이 원하는 사이즈가 아니면 먹기 꺼려하고 소화율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젖소의 경우 먹이의 크기와 선택 조건에 따라 사료 섭식량 감소, 유생산량 감소, 유지방 감소, 케토시스, 4위 전위증, 유열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하니 사료의 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사료의 입자 크기와 선택에 의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사양 관리체계에 의해 해결하여만 합니다.

 

또한 초식동물이 섭식하는 식물들은 많은 독성물질의 함유를 통해서 초식을 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식물의 방어작용에 대해 피해를 보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채식하기 위한 행동을 보이는데 이러한 행동들도 모두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나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상 동물의 섭식 행동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동물들도 사람들처럼 음식을 가리는 행동이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